3월에는 밤공기를 마시며 산책하기 좋을 수도 있다. 특별한 우주쇼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오늘 2일 초저녁에는 금성과 목성이 만나고 하순에는 금성과 달도 근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금성과 목성이 근접하는 시간은 저녁 7시부터 8시 30분 사이에 서쪽 위에서 짧게 진행된다. 지상에서 행성을 눈으로 관측할 때 보이는 하늘 상의 거리를 ‘각거리’라 하는데, 이번 금성과 목서의 만남은 보름달 크기 정도의 각거리인 0.5도까지, 지상에서는 두 행성이 마치 하나가 된 듯 보인다. 금성과 목성이 이번만큼 가깝게 접근하는 것은 지난 2016년 8월 이후 7년 만이고 다음 만남은 17년 후에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금성(Venus)
금성은 태양계의 두 번째 행성이다. 지구에서 관측할 수 있는 천체 중에서 3번째로 밝다. 첫 번째는 태양 두 번째는 달이다. 지구에서 관측되어 친금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고온, 고압, 부식성 대기 등의 극한 환경을 가진 행성이다. 최고온도 500도 평균온도 467도 최저 온도 -45도이다. 대기 성질은 이산화탄소가 96.5% 로로 가장 높으며 질소, 이산화황, 아르곤, 물 등이다. 그리고 금성의 자전 주기는 243일이며 공전 주기는 225일이다. 금성의 특이한 점은 자전이 공전보다 느리다. 그리고 거꾸로(동쪽에서 서쪽으로) 자전한다. 즉 금성에서는 정말로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이다.
목성(Jupiter)
목성은 태양계의 5번째 행성으로 태양계의 행성 중 가장 부피가 크고 무거운 천체이다. 목성의 반지름은 지구의 11.2배 부피는 지구의 1,300배가 넘으며 질량은 지구대 38배인 행성이다. 목성의 질량은 다른 태양계 행정들을 합친 것보다도 무겁고 태양계 내 나머지 7개 행성의 ㅣ질량을 전부 다 합쳐도 목성의 절반도 되지 않을 정도이다. 태양계에서 태양이 전체 질량의 99.86%를 차지하고 목성은 나머지 0.14% 중에서 약 2/3인 0.095%를 차지한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보기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DSLR 수준과 비슷하다. 특히 ‘줌’ 기능은 놀랍다. 삼성 최신 기종인 갤럭시 S23의 울트라는 일반 S23(플러스)와는 달리 유일하게 100배 줌을 지원한다. 또 국내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그리고 100배 줌 기능이 포함 돼 있어 사진을 찍는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정도 성능이면 금성과 목성이 만나는 찰나를 핸드폰으로 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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