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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36개월 아이 저혈당 증상 응급실 가야 하나?

by 자두네 2023. 8. 23.

어린이집 다녀온 아이 평소와는 다르게 저녁을 입에도 대지도 않는다. 그리고 몸이 힘들다며 거실 바닥에 누어있고 처짐 증상을 보인다. 처음에는 어른들처럼 입맛이 없고 피곤하겠구나하고 일찍 잠을 재웠다. 체온도 정상이었고 밥을 먹지 않는 거 외 특별한 증상은 전혀 없었다. 

 

 

다음날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아이, 체온 35.7도

저녁을 먹지 않고 잔 아이 새벽에 물을 자주 찾았다. 이 때까지만해도 우리 부모는 특별하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아침 일어날 시간이 되어도 일어나질 않아 깨웠는데 땀이 머리가 다 젖을 정도로 흘리고 있었다. 아이를 툭툭 치면서 깨웠지만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 눈커플을 위로 올려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체온은 35.7로 저체온이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고열일 경우에는 해열제를 먹이며 우리가 조치할 수 있는데 저체온일 때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아이 축 처짐 증상으로 응급실 방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아이를 간신히 깨워 응급실로 향했다. 아이는 계속 처진 증상을 보였다. 응급실을 가면서도 단순히 처짐 증상으로 응급실을 가는게 맞나 의구심이 들었다. 

응급실 도착해서 체온은 정상이었다. 간단한 문진과 함께 의사를 만났다. 구토, 설사, 고열 증세는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가슴과, 복부 부위 엑스레이 검사결과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혈당 체크를 했는데 68mg/dL로 저혈당 수준이었다. (정상 범위 80~150mg/dL) 어안이 벙벙했다. 어제 저녁 한끼만 안먹었는데 저혈당이라니. 저혈당으로 인한 치료는 수액말고는 없었다. 수액 주사를 2시간 동안 맞고 다시 혈당 체크했는데 75mg/dL로 조금 오른 수치였다. 그리고 혹시 몰라 피검사를 통해 복합적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정상이었다.

 

아이 일시적 저혈당 증상

결론은 아이의 축저짐 증상, 저녁을 먹지 않은 것이 저혈당으로 이어졌다. 응급실 의사한테는 한끼를 안먹었다고 저혈당이 올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한다. 퇴원을 하면서 의사가 유산균을 처방해주겠다고 하여 집에서 먹고 있는 것이 있다고 하니 처방해주지 않았다. 그렇게 응급실에서 수액주사를 1시간 30분가량 맞고 맞고 혈당 수치가 정상범위에 가까워지고 별도 약 처방 없이 퇴원했다.

 

저혈당 원인

저혈당의 정말 원인이 있기는 한건가? 인터넷을 뒤져보아도 아이의 저혈당 원인은 불규칙한 식생활 등이 전부였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최근에 비교적 정말 끼리를 잘 챙겨먹는 아이였다. 평소보다 잘 먹어 아이가 성장하려고 하나보다 생각할 정도였다. 오늘 퇴원하면서 의사가 당류, 초콜렛을 챙겨주라고 했다. 아이에게는 희소식이지만 부모입장은 글쎄다..ㅎㅎ 그래도 혈당 수치가 낮긴 낮으니 초콜렛을 평소보다 많이 먹긴했다. 와서 낮잠을 자고 조금 처진 증상을 보이긴 했으나 어제보다는 훨씬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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